자동차보험 추나요법 어떻게 적용될까
 

자동차사고시 충격이 몸에 가해지면
피가 나고 찢어지는 상처도 나지만
피 한방울 나지 않고 겉으로 멀쩡해 보여도
몇일이 지나면 뻐근하게 아파오는 통증을 경험하는데요

이런 경우는 바로 몸 안 근골격계의 손상을 입었기 때문에
동반되는 통증으로 사고시 즉각적으로 보이는 상처보다
늦게 깨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말하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지만 많은 분들이
한의원의 추나요법을 많이 받으시는데요
 

추나요법은 척추나 목 허리 등의
뼈와 근육이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났을 때 손으로 밀거나 잡아당겨 교정시키고
전체적으로 균형을 잡는 한방 수기요법입니다.
 

한의사가 직접 관절을 밀거나 당김으로
관절 주변의 근육과 연부조직을 풀어주어
통증을 완화시키고 그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그동안 추나요법은 자동차보험에서는
별도 수가 1회당 만오천원정도의
보험료를 지급했었습니다.

그런데 건강보험 보험 보장성 강화에 따라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상황이 바뀐것인데요
 

국토부 새 기준에 따르면 건강보험 기준대로
자동차보험 환자도 단순, 복잡, 특수 추나로 세분화하고
보장횟수는 사고 1회당 최대 20회로 제한합니다
 

이를 두고 대한한의사협회는
정부가 국민 진료권은 무시하고
보험업계의 일방적인 주장만
받아들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의협은 행정소송과 대규모 집회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손해보험협회측은
"지난해 자동차보험의 추나요법
청구 진료비가 742억원으로 전년 대비 49%가량 늘었고
이렇게 늘어나는 재정 지출은 결국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진다"고 말하며
건강보험 수가 기준에 맞게 자동차보험을 적용하는것을
당연하게 본다는 입장입니다.
 

올해 초부터 화제가 되던 추나요법 적용에
대한 기준이 여전히 혼란스러운 가운데
소비자에게 어떤 기준이 가장 유리할까라는
고민이 많이 드네요
 

교통사고로 입은 후유증이 20회라는 정해진 횟수에 따라
완벽하게 낫는다는 기준도 주관적이고
그렇다고 더 많은 보장을 하기에는
누군가는 반드시 지불을 해야만하는 입장이되기때문에
어느것이 더 낫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부디 소비자들에게 평균적으로 합당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준이 더 명확해지면 좋겠네요